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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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이 주는 힘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세상의 힘도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그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가져다 주는 평화는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옛날 힘으로 세상 정복했던 로마가 팍스 로마나를 부르짖고 자랑했지만 로마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로마는 심하게 부패하였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롭게 보였을지 모르나 그 속에도 근심이 사라지지 않았고 두려움에 눌려 있었으며 많은 문제 속에서 불행의 그림자를 떨쳐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네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첫째는 짧고 순간적인 것입니다. 둘째는 물질적이고 육적인 것입니다. 셋째는 외형적인 것입니다. 넷째는 불완전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진짜 평안, 진짜 평화가 아닙니다.
이에 반해 살롬이 의미하는 평화는 내적이며 정신적인 것입니다. 로마 식민백성인 히브리 민족이 주로 사용한 말입니다. 히브리인들은 건강한 자나 성공한 자는 물론 병든 자나 실패한 자들과도 만나면 '살롬'이라는 인사를 기꺼이 주고받았습니다.
이 평화는 위로부터 덧입는 고귀한 평안을 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평화는 살롬의 평화입니다. 스피노자는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롬의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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